티스토리 뷰

등산

미세먼지 많은 오후의 관악산 등산

▤♪▧♬▥ 2020. 2. 13. 22:17
반응형

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등산하러 가자는 아는 형의 말에 오래간만에 등산에 가고 싶었다. 요새 머리 쓸 일도 많고 머리 속에 복잡한 마음을 정리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.
오늘의 행선지는 서울 관악산. 집은 인천이지만 이 형은 자주 관악산을 간다. 미세먼지는 매우 나쁨이지만 내 기분은 아주 좋음으로 되길 바라면서..

 

출발, 근 7개월만에 등산이라 험난해 보이지만 끝까지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리라.. 오늘의 등산로는 사당동에서 출발하는 코스.

 

 

평일 낮임에도 불구하고
미세먼지가 안좋음에도 불구하고
코로나 바이러스로 시국이 안좋음에도 불구하고

등산 하시는 사람이 꽤 많았다. 혼자 오신분도 계시고 커플도 계시고 단체 산악회 모임도 계시고..
역시 한국사람은 등산을 좋아해도 너무 좋아한다. 외국나가서 등산복 입은 사람 누가봐도 한국사람이라 하니 말 다했다.

 

 

저기 앞에 가시는 파란가방이 아는 형님입니다. 저 분은 속도가 워낙 빨라서 따라 잡을 수가 없다. 뱁새가 황새 쫒아가다 가랑이 찢어질 수 있으니 나 나름대로 천천히 한발한발 나아갔다.

 

 

뒤를 돌아보니 미세먼지랑 안개가 자욱히 끼어 있는 서울을 보니 올라오기 전 나의 모습과 같았다. 그래도 다리는 아프지만 꽤 많이 올라왔음을 알 수 있었다.

 

 

 

더 올라가니 더 멀리 보이는 서울의 전경. 날씨 좋은 날 가면 저 멀리 제2 롯데월드도 보일터인데.. 오늘은 제2 롯데월드는 커녕 한치앞도 안보임 ㅋ

 

 

전망대에 올라서니 저 자세를 흐트럼 없이 유지하며 수련중이신 분이 계셨다. 나중에 내려갈때 보니 여의봉 같은 긴 봉을 들고 등산 하였다. 대단하신분~

 

 

잘 나진 않았지만 사진을 찍고 찍히는걸 좋아한다. 한참 나이먹고 옛날 사진 보면서 웃을 생각에 잘 안나와도 그냥 찍는다.

 

 

겨울이지만 푸르른 소나무와 아름다운 바위가 어울어져서 예쁜 장관을 이룬다.

 

 

 

지나가다 어떤 아저씨가 알려주셨다. 눈치 빠른 사람은 바로 알겠지?? 저 돌은 남근석이라고 한다 ㅋ 뒤집어 놓은거라며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주셨다 ㅋ

 

 

우리가 목표한 연주대 직전의 전망대. 연주대 정상까지는 안갈꺼라 했다. 가도 안개때문에 볼꺼 없을꺼라며 간식타임을 갖고 내려왔다.

 

정상 근처에 있는 헬기장응 지나고

 

 

셀카도 한잔 찍고.

 

 

역시 내려가는 길에도 저 멀리 가 있는 아는 형 ㅋㅋㅋ둘이 갔는데 혼자와의 싸움이다 ㅋㅋ

 

 

내게 발이 되어준 캠프라인 애니스톰ㅋ 추천받아서 산건데 잘 산듯~

 

 

내려오니 관악산 안내도가 보인다 . 한국인이 사랑하는 우리나라 산 ㅋ

 

 

대변금지~ 떵 싸지 마세요 ㅋㅋ 얼마나 사람이 떵을 쌌으면 저런 현수막까지 걸어놨을까 ㅋㅋ 참 비매너인 사람들이 많나보다 ㅎ

 

오늘의 등산 코스 ㅋ

 

 

10키로를 걸었다 ㅋ 많이 걸었네~
2만보 걸어서 하루에 200원 벌기 성공!

 

 

힘든 관악산 등산 이었지만 머리속 잡 생각을 지우기에너무 좋은 등산이었다~
올해는 종종 등산 하러 가야할듯!

반응형
댓글
공지사항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Total
Today
Yesterday
링크
«   2024/05   »
1 2 3 4
5 6 7 8 9 10 11
12 13 14 15 16 17 18
19 20 21 22 23 24 25
26 27 28 29 30 31
글 보관함